공공데이터 활용

지역별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 TOP 10 – 데이터로 확인하는 보육 경쟁력

daoni-info 2025. 7. 23. 00:03

보육 정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가늠하는 기준입니다

출산율 저하와 육아 부담 심화는 이미 전국적인 사회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출산 장려금 지급이나 일회성 육아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보육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입소율 기준과 지역별 차이 확인

그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국공립 어린이집입니다.
국공립 보육시설은
비용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교사 배치와 보육 프로그램이 보장되며,
무엇보다 학부모 입장에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입소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따라서 한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
그 지역이 얼마나 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육 경쟁력’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은 매년 지역별 어린이집 운영 현황,
유형별 보육시설 수, 입소 아동 수, 대기 인원,
입소율 등을 데이터로 공개하고 있으며,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이를 가공한 통계자료를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지역별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 TOP 10,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는 구조적 요인,
입소율이 높은 지역의 보육 정책 사례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정리하여 안내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중요한 이유

국공립 어린이집은
국가 또는 지자체가 설립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보육시설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보육료가 민간보다 저렴하거나 무료
  • 교사 채용, 운영 지침 등이 엄격하게 관리됨
  • 안전관리와 교육 품질에 대한 신뢰도 높음
  • 취약계층 우선 입소 기준 마련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많은 부모가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를 희망하지만,
시설 수에 비해 수요가 많아 경쟁률이 높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기준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지자체 단위에서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시설 확충 및 전환 지원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로 확인하는 입소율 기준과 지역별 차이

입소율은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 대비 실제 입소 아동 수를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로 표시됩니다.
이 수치는 다음과 같은 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 시도별·시군구별 국공립 어린이집 수
  • 정원 대비 입소 아동 수
  •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
  • 대기 아동 수 현황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 ‘보건복지부_보육시설 운영 현황’
  • ‘지자체별 국공립 전환 현황’
  • ‘입소율 상위 지역 TOP 10’ 등 시각화 자료 포함

보건복지부 통합보육정보시스템

  • 지역별 보육 시설 실시간 정보, 입소 가능 여부, 대기 현황

이들 데이터를 통해
어느 지역이 국공립 보육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인지,
입소 경쟁이 얼마나 심한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 상위 10개 지역 현황

2023년 기준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은 약 38.2%입니다.
그중 입소율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입소율 (%)특징 요약
세종특별자치시 62.5 신도시 중심의 공공 인프라 선제 확충
울산 중구 59.4 시범 국공립 전환 사업 추진, 부지 제공 확대
서울 노원구 58.1 자치구 주도 국공립 확장, 재건축단지 중심
경기 화성시 56.7 신도시 보육센터 통합 설계
부산 연제구 55.2 국공립 민간 위탁 방식 활성화
충남 아산시 54.6 산업단지 중심 보육 정책 강화
경기 성남시 53.9 공동육아 나눔터 및 국공립 연계 확대
광주 북구 52.5 국비 지원 통한 리모델링 신규 개소
전북 전주시 51.8 구도심 중심 국공립 집중 배치
충북 청주시 50.4 소규모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우선 시행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 신규 아파트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 포함,
  •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유도,
  • 지자체 주도 신규 보육시설 확보
    다양한 정책 전략을 통해 높은 입소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공립 입소율이 낮은 지역은 왜 그런가

반대로 입소율이 낮은 지역은
대체로 농어촌, 고령화 지역, 중소규모 지방자치단체이며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 보육 인구 자체가 줄어 국공립 시설 수요가 낮아짐
  • 민간 어린이집 비중이 높아 전환 시 반발이 큼
  • 예산 문제로 신규 설립 추진이 어려움
  • 복합시설(문화센터, 보건소 등)과 통합 설계가 어려운 환경

예를 들어 강원도의 일부 군 단위 지역은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이 15% 이하로 매우 낮은 편이며,
민간 어린이집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보육 품질 편차가 크고, 부모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입소율을 끌어올린 서울 노원구의 정책

서울 노원구는
2018년 당시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이 32% 수준으로
서울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2023년에는 입소율을 58%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의무 설치
  • 구청 자체 예산으로 노후 민간 보육시설 리모델링 후 전환
  • 거점형 보육센터와 공동육아 나눔터 연계 운영
  • 어린이집 정보공개 및 입소대기 현황 실시간 관리 시스템 도입

이러한 정책은 단지 시설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이라는 효과까지 동반했습니다.
노원구 사례는 다른 자치구와 중소도시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육 인프라 전환 성공 모델’로 평가됩니다.


국공립 입소율은 지역 보육 환경의 질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보육의 질은 단지 어린이집이 얼마나 있느냐가 아니라
그 시설이 얼마나 공공성과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저출산 시대에 맞춰
가장 중요한 국가정책 인프라 중 하나이며,
그 입소율은 지역이 육아와 가족을 얼마나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요약하자면,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율을 확인하고 비교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KOSIS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시군구별 보육시설 수, 입소 아동 수
  •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국공립 입소율, 대기자 수, 시설 전환 현황
  • 보건복지부 통합보육정보시스템: 실시간 입소 가능 여부, 위치 정보
  • 지자체 보육과 홈페이지: 로컬 정책 및 추가 지원책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