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지역별 중고거래 사기 발생률, 공공데이터로 미리 확인하기

daoni-info 2025. 7. 28. 00:22

중고거래, 운이 아니라 ‘정보’로 지켜야 할 시대입니다

중고거래는 이제 누구나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소비 방식이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판매하고 필요한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인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예방을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법


하지만 거래 건수가 급증하는 만큼 사기 피해 사례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 중 다수가 개인 간 신뢰만으로 거래한 경우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전결제 한다더니 계좌이체만 요구했다",
"직거래 하기로 했는데 당일 연락이 끊겼다",
"택배로 보낸다더니 가짜 송장만 보내고 잠적했다"

이처럼 다양한 수법이 등장하는 가운데,
중고거래 사기의 위험은 단순히 판매자 개인의 양심 문제가 아니라
지역적인 범죄 발생 밀집도와 연관된 사회적 구조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안전부는
중고거래 관련 전자상거래 사기 발생 지역, 빈도, 유형별 신고 현황
공공데이터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 전 해당 지역의 위험도를 판단하거나
의심 계좌·전화번호를 미리 조회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 지역별 중고거래 사기 발생 통계 확인법
  • 거래 전 사기 이력 조회 방법
  • 공공데이터 기반 중고거래 사기 예방 사례
  • 안전한 거래를 위한 실제 실천 전략
    을 실용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어떻게 발생하며 왜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가

중고거래 사기는 보통 택배 거래, 계좌이체, 비대면 거래
대면 확인이 어려운 방식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피해자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안심하거나,
‘상대방의 말만 믿고 입금을 먼저 하는 구조’에 쉽게 노출됩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 통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사기의 약 83%는 택배 거래를 가장한 송금 사기이며
사기꾼 대부분은 계좌와 명의, 연락처 등을 조직적으로 돌려쓰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일부 시군구 단위 지역에 중고거래 사기 신고가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조직적 사기 그룹의 거점일 수도 있고,
추적을 피하기 쉬운 환경, 허술한 관리 시스템,
또는 특정 플랫폼의 사용률이 높은 지역일 수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사기 발생 지역 현황

중고거래 사기와 관련된 지역별 발생률 데이터를 제공하는 주요 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https://www.police.go.kr)

  • 사이버범죄 신고 및 피해 통계 조회 가능
  • 전국 시도별 전자상거래 사기 발생 건수 확인
  • 월별·분기별 신고 유형 및 처리 현황 제공

2.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 ‘전자상거래 사기 지역별 발생현황’ 데이터셋
  • 시군구 단위별 신고 건수, 피의자 연령대, 수법별 통계 제공
  • JSON, CSV 등 데이터 분석 가능 형식 제공

3. 더치트(Thecheat.co.kr)

  • 민간 데이터이지만, 경찰과 연계된 실제 피해 정보 등록 사이트
  • 전화번호·계좌번호 검색 시 사기 이력 확인 가능
  • 신고 지역 통계, 피해 금액 평균, 동일 수법 반복 여부 확인 가능

4.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센터

  • 피해 사례 모음, 지역별 주의 공지
  • 가짜 쇼핑몰 및 허위 판매글 정보 아카이브 제공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본 중고거래 사기 다발 지역

2024년 4분기 기준 경찰청 사이버범죄통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사기 신고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지역신고  건수(2024년 4분기) 주요 특징
1 서울 구로구 934건 중고폰·디지털기기 위장 판매 다수
2 인천 남동구 802건 조직적 계좌대여, 중복 명의 사용
3 부산 사상구 765건 택배 송장 위조·가짜 물품 배송
4 경기 안산시 731건 SNS 연동 사기 계정 집중
5 대구 서구 698건 청소년 명의 이용 다건 사기 반복

이러한 통계를 보면,

일정 지역에서 특정 사기 유형이 집중되거나
같은 계좌번호로 반복되는 피해 사례가 확인됩니다.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 전 상대의 지역, 계좌, 연락처가
사기 다발 지역 또는 위험군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거래 전 확인 가능한 사기 이력 조회 방법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공도구와 실시간 조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더치트(thecheat.co.kr)

  • 판매자의 계좌번호, 휴대폰번호, 예금주 이름 입력 → 사기 이력 조회
  • 피해자 신고 내용, 피해 금액, 유사 수법 확인 가능
  • 피해사례 등록된 건이 있으면 거래 중단 권장

2. 경찰청 사이버캅 앱

  • 전화번호, 계좌번호, 판매자명 검색 → 사기 신고 여부 확인
  • 최근 신고 일자 및 지역 확인 가능
  • 앱 내 ‘신고 접수하기’ 기능으로 즉시 신고 가능

3. 카카오톡 오픈채팅 피싱 정보방 or SNS 사기 공유 커뮤니티

  • 실시간 공유되는 사기 계정 및 번호 목록 확인
  • 중고거래 플랫폼별 피해 사례도 공유 가능

사기 계좌 조회로 피해를 막은 대학생 E씨

부산에 거주하는 대학생 E씨는
SNS 마켓에서 중고 노트북을 구입하려다
판매자가 ‘택배만 가능하다’고 말하고,
계좌이체를 요구해 의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판매자의 계좌번호를 더치트에 입력했고
같은 계좌로 3건의 사기 신고가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씨는 거래를 중단했고,
해당 사실을 플랫폼 고객센터와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단 몇 분의 조회만으로
수십만 원, 혹은 수백만 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는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중고거래는 편리하고 경제적인 소비 수단이지만,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익명 기반의 거래 구조라는 특성상
언제든지 사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조심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예방하고, 실시간 조회 도구를 통해 확인하고,
사기 다발 지역을 분석해 미리 차단하는 접근
이 필요합니다.

  •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 지역별 전자상거래 사기 통계 확인
  • 경찰청 사이버범죄 통계 및 사이버캅 앱
    : 사기 신고 이력 확인, 사기 유형 분류
  • 더치트(thecheat.co.kr)
    : 계좌·연락처 사기 이력 실시간 조회
  •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센터
    : 사기 유형별 피해사례 및 예방 교육 콘텐츠